뇌는 차갑게 심장은 뜨겁게
by akazu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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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주부들

아는분의 추천으로 보고있는 미국드라마.
매우 재밌다! 못보신분 있으면 꼭 보시길.

개인적으로는 가브리엘에게 몰입하면서 보고있다.
사고방식이나 인생관이 제일 납득이 간달까...
감동은 감동대로 느끼지만 현실은 현실대로 재면서,
둘의 선을 정확히 귿고 자신에게 이득될 판단을 정확히 하는게 자연스럽다.
그리고 그 모든 판단의 기준에 자기 자신의 행복이 서있다는것도 마음에 들고.
아이를 가지지 않으려 한다는것도 그러한것의 연장선에 있는것 같다.

비슷한 캐릭터가 브리 밴드캠프인데, 가브리엘과 브리는 둘다 자기중심적이라는게 똑같다.
자기 자신의 행복추구를 위해서 다른사람의 의견과 입장은 싹 무시하는것도 똑같고.
하지만 브리는 그러한 자기자신을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생각하며 포장하는것이 매우 짜증이 난다.
적어도 가브리엘은 자기자신이 이기적이고 올곧지않은 인간이라는걸 인정하고 있어서 주위사람에게 피해는 덜가게 잘 추스린다.
그러나 브리는 자신이 옳고, 도덕적으로 우월하다고 믿기 때문에 눈에 뵈는게 없다. 가족들이 불행해지든 말든 자기 자신의 이익을 불도저처럼 추구해나가며 그걸 당연하고 정상적인 상황으로 여긴다. -_- 전형적인 자기 자신을 영웅으로 착각하는 타입. 주위에 저런사람이 있다면 상종하고 싶지않은 1순위. 그래서 브리와 이혼못하고 질질끌려다니는 렉스도 바보같고, 둘 사이에 끼인 애들만 불쌍하다.

by akazuki | 2008/06/29 02:21 | 트랙백 | 덧글(1)
스피드 레이서
워쇼스키의 매트릭스가 그간 보지못했던 최첨단의 영상을 주었고, 이후 등장하는 모든 할리웃영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듯이, 스피드레이서도 지금까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너무 앞서나가서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의)영상을 보여주었다.
매트릭스 이후에 누구도 깨지 못한 벽을 워쇼스키 스스로 다시한번 깨버린 느낌?
화면색채와 연출 하나하나가 파격이었고, 실험적이었으며, 동시에 성공적이었다. 보는 내내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너무 진한 스타일리쉬함으로 인해 과연 이후 작품에 영향을 줄 지는 잘 모르겠지만:)


p.s) 유치하고 전형적인 70년대 스타일의 연출을 최첨단으로 재창조했다는 점이 주목할만 하다. 가이낙스의 이마이시 히로유키 감독이 re:큐티하니와 천원돌파 그렌라간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이런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나는 그의 시도가 고전을 재창조하지 못하고 답습하는 데에서 끝나버린 실패작이라고 본다ㅎㅎ)
by akazuki | 2008/05/10 20:40 | 트랙백 | 덧글(4)
카이바
기억을 회로화 시켜서 육체와 분리시킬 수 있는 미래의 세계.
미소년의 육체에 자신의 정신을 카피해넣어 쾌락을 탐닉하는 부유층 여성.
서로를 위해 행복했던 기억을 팔아버리고, 서로를 증오하게 된 빈민층 가정.
우연히 경품에 당첨되어 도시 미소녀의 육체를 얻은 뒤에, 남자친구와 고향을 버리고 자신의 육체에 걸맞는 장소를 찾겠다며 떠난 빈민층 아가씨.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남자의 말에 속아 기억의 밀거래를 하다가 배반당하는 시골여자.
하나같이 애틋한 캐릭터들과 세계관에 반해 요즘 정신없이 보고있는 애니메이션.
by akazuki | 2008/04/29 20:40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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